“믿고 보상해 주시면 열심히 할게요.” vs. “먼저 보여주면 보상할게.”

카페 사장님에게 아르바이트생이 와서 이야기한다.

“믿고 이렇게 이렇게 해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카페 사장님 왈, “네 덕에 매상이 많이 오르면 그렇게 해 줄게.”

매상이 많이 오르면 여유가 생겨서 수익의 일부를 보상에 쓸 수 있다. 실제 좋은 일이 일어난 후 그렇게 할 거냐, 아니냐의 문제는 사장 양심의 문제지만 직원의 입장에서는 일단은 먼저 해 주고 요구해야 할 수 밖에 없다. 매상을 많이 올려줬는데도 보상이 없다면 그때는 따지든 그 옆 경쟁 카페로 가서 그 집 매상을 올려주든 할 수 있다. 매상 올린 노하우와 경험을 얻기 전에는 아무 것도 보여줄 게 없기 때문에 다른데 가도 그 곳에서도 기회를 주지도 보상을 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고객을 설득해 뭔가를 판매할 때는 “무조건 믿어주세요.”라는 말이 먹히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면서 “나한테 먼저 가치를 보여주시면 돈을 더 드릴게요.”라고 이야기하는 고용주라는 고객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받게 위해 먼저 줘야 하는게 비즈니스의 기본 아닐까. 구직을 할 때도 더 좋은 조건(연봉 등)으로 자신을 팔기 위해서는 이력서, 자소서, 면접에서 관련 경험을 잘 이야기하고 내가 이 일을 가장 잘 할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했듯, 회사에서 일할 때도 자신의 가치를 성과로 보여주고 원하는 것을 요구해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날 몰라주니 이 회사에 더 해 줄 필요가 없어.’라고 혼자 판단해 버리고 회사를 버리면 회사 입장에서도 그 동안 투자해 키워놓은 인력을 잃어 손해지만 본인도 시간적, 기회 면에서 손해일 수 있다. 있던 곳에서 기회를 기다리면서 성과를 보여줬으면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수도 있었을 테니. 물론 그 곳에서 도저히 앞이 안 보인다 생각되면 그곳을 떠나 새로운 기회를 잡아라.

0 replies

Leave a Reply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