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을 받고 싶을 때

“제가 어떻게 일했는지 피드백을 받고 싶습니다.”라며 당차게 요구해 오는 젊은 후배들 이야기를 듣는다. 젊은이들이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건 좋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상황에서는 (보스가 피드백을 해 주는 것이 맞다고 하지만 안 해 줘도 할 수 없지 않은가) 당당함보다는 공손함이 필요하다. ‘내 능력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모시는 보스 당신의 일이 더 잘 되도록 하기 위해’의 마음으로 접근해야 보스가 자신이 편해지기 위해, (실제로는 내게 도움될) 피드백을 준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도움이 되어야 적극적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렇게까지 신경 써야 하나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내가 피드백을 잘 받고 (좋은 피드백이건 건설적인 피드백이건)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 아닌가. 그게 내게도 보스에게도 조직에게도 좋은 일이다.

또 “제가 어떻게 일했는지 피드백을 요청드립니다.”라고 말하지 말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 ‘요청(request)’이란 단어는 맡겨놓은 물건을 달라고 하는 느낌을 줄 때가 많다.) 그 대신 이렇게 말해 보자.

“팀장님께 제가 잘 서비스해 드리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부족한 점이나 괜찮은 점을 말씀해 주시면 고치고 더 잘 하겠습니다.” 훨씬 듣기 좋고 하나라도 더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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