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시키는가?’ – 불공평하게 일에 치인다는 생각이 들 때

골고루 공평하게 일을 나눠주고 싶지만, 일을 시켜보면 잘 하는 사람도 있고 잘 못하는 사람도 있다. 위에서 시간도 별로 안 주고 결과를 가져오라고 급하게 요구하면 공평하게 나눌 시간도 정신도 없고 잘 하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빨리 처리해야 한다. 급한 일이 지나고 나면 일을 더 많이 한 사람에게 보상하고 다들 일을 잘 할 수 있게 (그래서 다음엔 공평하게 일을 나눌 수 있게) 준비를 시켜야 하는데 보통은 진이 빠져서 그냥 넘어가고 다음에 또 이런 일을 겪게 된다. 보상이라도 받으면 억울하지는 않을 텐데 힘들고 바쁠 때 일은 내가 다 해 주는데 특별히 알아주지도 않고 늘 이렇게 불공평한 일이 반복된다면, 급한 일이 끝난 후 보스를 찾아가 ‘보상을 요구’ 하지 말고, 보스의 입장에서 이번에 고생스러웠던 점을 기억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게 조언하면 된다.

“팀장님, 왜 맨날 하는 사람만 하고 나머지는 놀아요? 일 더 한다고 뭐 해 주는 것도 없잖아요?”라고 말을 안해도 “팀장님, 왜 우린 늘 이렇게 일하죠?”라고 말하는 것도 팀장님의 입장에서는 자기를 비난하고 도전한다고 느낄 수 있다.

기왕 이렇게 일을 특별히 더 해 준 경우라면, 해 주고 공이 없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적어도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해야 한다.

“팀장님, 이번에도 급한 일 때문에 할 사람 찾느라고 고생하셨죠. 우리 이젠 이렇게 준비를 좀 하고, 이런 일은 실무자들 모두를 교육을 받게 해서 다들 누구든 할 수 있게 되면 훨씬 수월할 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보니까 이런 이런 과정들이 있더라고요.”라면서 팀장님의 입장에서 고민을 같이 하는 접근을 하면, 팀장님은 그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 다른 사람들도 발전을 시켜 일을 공평하게 나누거나 내가 가고 싶었던 교육에 보내주게 된다. 다른 사람과 나눠서 하면 공평하고 덜 힘들어 좋고, 혼자 계속 하게 되어도 발전의 기회를 내가 계속 얻으니 손해날 것 없다. 교육, 해외 연수뿐 아니라 일을 하면서 배우고 성장하고 결국엔 경쟁력이 높아져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니 억울해 할 필요도 없다.

억울하고 짜증나는 상황에서 한 번만 참고,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결정권자의 이해관계에 촛점을 맞추어 그(녀)가 그런 결정을 내리게 도와주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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