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미래의 당신을 뽑는다.” – 제목의 느낌보다 읽을 내용이 훨씬 많은 책

오랜 시간을 만난 사이가 아니어도, 나와 비슷한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몇 분만의 대화로도 잘 통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어 짧은 시간에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알고 있는 좋은 걸 나누게 된다.

얼마 전,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미쳐 성공하고 잘 살게 해 주고 싶은 리더’의 삶을 꿈꿔온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 내 이야기에 공감도 많이 하고 호응이 좋아 나랑 잘 통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책을 선물로 받아 읽고 나서 ‘세상에 이렇게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나’하며 놀랐다.

처음 책을 본 느낌, 목차를 매력적으로 잘 뽑았다. 그래도 저자가 아직 많이 젊으니 실제 경험이 많이 있을까, 어떤 내용인지 제목만 봐도 알 것 같은, 그것도 내가 오랫동안 공부한 커리어 분야의 책, 내가 다 아는 내용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점점 ‘오, 이 젊은 친구가 내공이 있네. 아는 내용인데도 맞아 맞아 하는 생각이 들게 전달을 잘 하네. 이런 건 나도 안 해 봤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좋은 내용을 빨간 펜으로 표시하고 줄을 그었다. 앞 부분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내용인데 반이 좀 안 되어서부터는 이 책이 인생에서의 ‘성공’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7-8년 동안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겪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 일과 사람과 회사에 대한 이야기. 내가 기업들에서 하는 ‘일의 의미를 찾고 조직생활의 재미를 찾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와 같은 생각과 믿음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내가 형님들로 모시는 유명 기업의 CEO 분들, 분야, 업종, 그간의 커리어가 다 다른데도 성공에 대해서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똑같은 이야기를 하신다. ‘야, 정말 성공하는데는 공통 요소가 분명히 있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12살이나 어린 띠동갑 저자가 쓴 책을 보면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 좋은 이야기를 잘 엮어놓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 일하면서 느낀 여러 가지 감정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젊은 사람들만 읽을 책이 아니라, 나이와 경력이 있는 사람들도 공감하고 느낄 내용이 많다. 회사에서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환한 영향을 준 이야기는 나도 해 봐야겠다고 책 앞 부분에 별도로 적어놓게 된다. 기업에 입사할 분들은 물론,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연애하듯 면접 보기’, ‘꿈꾸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끊임없이 회사가 좋다고 말하라’, ‘회사 이름만큼 유명한 자신이 되라’,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라’ 등 소제목만 봐서는 다 아는 이야기일 것 같지만 실제 이야기를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들게 하는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회사는 미래의 당신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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