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고민의 답은 이미 갖고 있어요.

언젠가부터 나는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추측한 후 당사자와 이야기를 하며 그 추측이 맞는지를 확인하는것을 재미있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고민을 듣고 (머리 아프고 스트레스도 받는다) 솔루션을 주고 상대가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며 안도의 표정을 짓는 것을 보는 것은 보람도 있지만 정말 짜릿하다. 그동안 이것저것 관심이 분산되어 있어 남들이 해 보고 싶다고들 하는 일을 여러 개 해 봤는데, 매번 ‘하늘이 내게 주신 천직은 뭘까?’라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할 수 없었다. 그 일을 찾아 10년 동안 많이 고민하고 나를 잘 아는 측근들과 상의하며 내린 결론은,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은 바로 ‘사람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을 (많은 이야기와 탐문수사 질문을 통해) 찾아주고 그들 자신도 발견하지 못했던 잠재력(회사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을 같이 끄집어내어 그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었다. 그 일을 잘 하려면 일단 내가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기에 그 이후에도 되도록이면 여러 일을 경험해 보려 노력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과외로 남들을 도와주며 커리어 컨설팅이라는 일을 한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시작해 나중에 책이 나와 (몇 만 부가 팔렸다) 독자들까지 도와달라고 해서 길을 찾아준 사람이 천 명은 안 되어도 수백명은 되는 것 같다. 내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이 성공사례의 주인공들은 외국계 경영 컨설팅 회사, 글로벌 제조 회사, 리서치 회사, 금융/투자 회사, 한국계 대기업 등의 국내와 해외 본사 등에서 일하고, Top MBA과 로스쿨, 아이비리그 등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예전엔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력서/자기소개서/면접/입사전략 등의 강의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어떻게 하면 인재를 잘 알아보고 뽑을 수 있을지 인터뷰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신다. 강의는 육체적으로 힘이 많이 드는 일인데 (특히 에너지를 가득 넣어 전달하면 기가 빠진다) 같은 주제를 가르쳐도 매번 청중이 다르고 분위기와 피드백이 다르다는 점이 다이나믹하고 흥미롭다. 예전엔 오래 준비한 강의안을 하나 잘 만들어놓고 우려먹었던 적이 많았는데 요즘은 한 번 할 때마다 뭔가 새로운 점이 보여 자료를 바꾼다. 무림의 고수도 많고 공부할 내용도 정말 끝없이 많다.

자신에게 맞는 커리어를 정할 때 얼마나 잘 나가는 회사인지, 연봉이 얼마인지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왜 어떤 길을 걸으며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맞는 일이면 다른 조건이 좀 부족해도 행복할 가능성이 많지만, 반대로 나한테 중요한 건 별로 없는, 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곳에서 일하게 되면 아무리 좋다는 직장에서 잘 나가고 있더라도 마음 속에서는 번뇌가 끊이질 않는다.

자기가 뭘 원하는지 생각해 보지 못하고 대학까지 온 학생들, 그리고 점수에 맞춰 정한 전공 공부를 하고 졸업해 그 전공과 관련한 일을 시작해 열심히 하며 바쁘게 살아오느라 자기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 생각할 여유 없이 기성세대가 된 직장인들, 이제 90-100살까지 살고 70-80살까지 일하게 되는 세상이 오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생각해야 한다. 이 커리어 다음엔 내가 죽기 전에 세상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 도대체 뭘까라고 생각하고 그걸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답을 가지고 있다. 그게 뭔지 남이 아닌 자신에게 물어보자.

더 퍼텐셜 (The Potential)은…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일을 하며 보냅니다.

일과 커리어는 우리에게 필요한 돈도 가져다 주지만, 우리가 누구이고 세상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를 정의하기도 합니다.

주위에서 보면, 타고 난 재능/관심사와 맞지 않은 일을 하면서,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지금 하는 일이 내 인생과 이 세상과는 어떻게 연결이 되는 건지를 알지 못한채 의미 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왜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하니 성과가 나지 않고, 일과 직장이 다 지겨워지면서 인간관계까지 귀찮아져 내 삶은 별로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더 퍼텐셜 (The Potential)은 비즈니스 프로페셔널들이 자신의 일이 세상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 주는 것인지를 알게 해 주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잘 선택하고 그들과의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며,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동기를 부여하여, 이들이 자신의 잠재력(Potential)을 극대화하고 훌륭한 업적을 쌓으며 세상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