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Bradley

아닌 것 같은 서비스를 끝까지 개발해야 할까?

‘분명 이 방향은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 여태까지 했던 노력을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네이버 가계부를 만들었을 때 나와 기획자 팀원, 외부 컨설팅 회사가 함께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처음 몇 달을 일했다. 그런데 서비스를 기획할수록 점점 욕심이 생겨 기능을 붙이고 더 붙이고 하면서 나중엔 기업 회계 시스템처럼 모든 수입 지출내역과 금융기관 계좌까지 […]

핀테크 시대의 금융회사의 자산 관리 전략 (3) 플랫폼(Platform)

몇 년 전, 카카오가 돈을 붓기만 하고 벌지는 못하던, 다들 “저건 안돼” 하던 시절, 국민 대박 게임 “애니팡”이 나왔다. 불과 몇 년만에 이제 카카오가 뭘 한다고 하면 “어휴, 또 뭐가 나오네. 다 잡아먹네”라며 우려를 하지,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 당시 애니팡이 성공한 직후, 카카오와 제휴하자는 게임이 200개가 줄 섰다는 이야기를 카카오 […]

핀테크 시대의 금융회사의 자산 관리 전략 (2) 디지털(Digital)

이번에 글로벌 리서치 자료를 많이 읽으면서 공통적인 테마를 하나 찾았다. IT로 유명한 액센츄어(Accenture) 뿐 아니라 전략으로 유명한 맥킨지(McKinsey)도, 투자 은행 JP 모건(JP Morgan)도 다 똑같이 주장하는 바는, “디지털이 단순히 새로운 채널이 아니라, 고객과 관계를 맺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 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 프라이빗 뱅킹 (Private Banking) 분야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그러하지만 […]

핀테크 시대의 금융회사의 자산 관리 전략 (1)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지난 달 서울대학교 MBA에 초대되어 디지털 금융 혁신(핀테크)을 위해 금융회사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특강을 했다. 오신 분들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금융그룹 중 하나의 계열사 지점장급 고참들. ‘그동안 이런 강의도 들어보셨겠지만 서비스를 만들어본 사람한테 들어본 적은 별로 없을 테니’라고 생각하고 최신 정보를 담아 준비하고 무사히 강의를 마쳤다. 강의가 끝나고 몇 분이 오셔서 인사를 해 […]

나이가 40인데 새로운 공부를 하는게 맞을까요?

요즘 만나는 분들 중에는 자기 회사에서 40대 직원들을 못 쫒아내서 난리라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를 묻는 분들이 많다. 30대, 심지어 신입사원도 명퇴 명단에 포함시켜서 욕먹는 회사도 언론에 나오는데 40대는 놀랍지도 않다. 얼마 전 회사 동료와 저녁을 먹으며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고객들을 만나면서 ‘빅데이터 분석 (Data Analytics)’에 대한 수요가 정말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

뽑기 힘든 디지털 인재, 이런 마음으로 대하자

업종을 막론하고 기업의 최고 리더들은 다들 TV나 신문에 나와서는 디지털 분야에서 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혁신을 외치면서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은 옛날 그대로다. 사람 뽑는 방식도 금융이나 제조업이나 유통업이나 똑같다. 새로운 분야의 역량을 가진 사람이 우리 조직에 없으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어디에서 확보해야 하는지부터 고민해야 하는데, 일단 잘 모르니 헤드헌팅 회사를 고용한다. 써치펌 컨설턴트들도 디지털을 […]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만큼 고객 서비스에도 신경써야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한때는 인터넷 쇼핑을 많이 했다. 어디서 사도 똑같은 제품인 책의 경우 서점에 가지 않고 거의 온라인 서점 (Yes24, Amazon)에서 산다. 그래서 영화의 프리뷰처럼 최고의 페이지만 모아놓은 ‘미리보기’와 목차, 소개글만 보고 샀다가 실패한 책도 좀 된다. 옷과 신발은 그런 경우가 더 많다. 쇼핑을 많이 하다보니 예전보다 많이 성공률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옷과 신발은 재질과 사이즈, […]

아이디어나 비전을 팔고 싶으면 먼저 편을 들어야

지난 3개월 동안은 20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친한 형님 회사의 전체 임직원 교육을 맡아 다른 일을 제쳐주고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교육을 했다. 평소에도 책을 많이 사지만 이 교육만을 위해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논문집을 20권 넘게 따로 사서 읽고 유료 사이트들과 학술 논문 사이트에서 1천개가 넘는 자료를 다운받고 그 중 100개 정도를 뽑아 전략, 혁신,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변화관리, […]

리더는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할까?

“사람을 믿지 못하면 쓰지 말고, 사람을 썼으면 믿어라” 이전 회사에서 너무 실무에 관여하는 나에게 연말 송년회에서 같이 일하는 팀장들이 해 준 이야기이다. 본부장이 팀원들하고 자꾸 직접 이야기하면 중간에 있는 팀장들은 허수아비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다. “미안해요. 내가 성격이 급해서 못 기다려서 그렇잖아. 앞으로 그렇게 할게요.”라고 말을 하면서도 마음 속으로, ‘내가 관여 안 해도 될 정도로 […]

회원이 되려 찾아온 고객이 그냥 떠나는 이유

반가운 지인으로부터 카톡 문자가 왔다. “바쁘신데 죄송하지만~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신규 앱을 출시하게 되어 지인 분들께 설치를 부탁드립니다. 이 앱을 설치하시면 추첨을 통해 OO커피를 한잔씩 드립니다. (중략) 추천인 사번을 꼭 입력해 주십시오. 12345입니다.” 이런 문자다. 금융회사가 앱을 출시한 후 프로모션을 통해 임직원들의 지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옛날 신용 카드나 새로운 금융 상품이 나왔을 때 임직원 프로모션을 […]